40대에서 50대 건강 검진 항목 추천, 놓치면 후회 할 종합건강검진 항목들

40대와 50대는 본격적인 건강관리가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여러 검사를 추가하다 보면 불필요한 검사까지 포함되어 비용이 과하게 지출되는 때도 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40대에서 50대 건강 검진 항목 추천을 통해 반드시 해당 연령대에서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 알뜰하고 효율적인 검사로 조기에 건강관리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 (관련글) 20대-30대 꼭! 받아야 하는 필수 건강 검진 항목 살펴보기

1. 위내시경 : 위암 검사

위암 기수에 따라 완치율의 급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1기의 완치율이 90%에 비해 3기는 45%까지 완치율이 떨어진다

40대와 50대에서 가장 흔한 암은 바로 위암입니다. 위암의 위험 인자는 위염, 위궤양,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같은 여러 가지 위 관련 질환이 포함됩니다. 특히 위암은 1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에 달하지만 2기의 경우 75% 3기는 45%까지 완치율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건강 검진 시 위내시경을 통해 이러한 위험 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 검사 주기

위내시경 검사는 1년 사이 암으로 의심될 수 있는 종양의 크기가 2배가량 커질 수 있으므로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비수면 내시경 형태로 국가검진으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1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 내시경 검사에 많은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약 40,000원 정도 되는 비용을 추가할 경우 수면 내시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2. 대장내시경 : 대장암 검사

한국인의 연령대별 대장암 발병률 그래프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40대~50대 사이에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20대~30대까지는 대장암 발병률이 10만명 당 0.3명, 0.7명에 불과 하지만 40대부터는 3.3명으로 올라가며 50대부터는 33.8명으로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꼭 40대부터는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대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둔감한 장기 중 하나로 일단 통증과 같은 신호가 발생하면 이미 조기 치료의 가능성이 작으므로 사전에 진단을 받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은 되지만 위내시경과는 달리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분혈잠혈검사(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 양성을 받아야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검사가 음성이어도 대장암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10~20만 원을 내더라도 꼭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5~10만 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권장 검사 주기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과는 달리 매년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4~5년 주기로 한 번씩 받으면 되기 때문에 10년을 기준으로 2번 정도 받으며 관리하시면 될 것입니다. (대장내시경이 은근히 힘듭니다.)

3. 상복부 초음파 검사

2021년 주요암 사망자 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해 간암으로 임종한 사망자 수가 2위이다. 폐암과 더불어 조용한 살인자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35~64세까지의 암 발생률 중 3위에 해당하는 암이 대장암, 위암에 이어 간암입니다. 특히 간암은 해당 연령층에서 폐암에 이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여 반드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역시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은 되어 있으나, 대장내시경과 같이 간염, 간경변증,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경우에만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가 지원되기 때문에 따로 추가하시어 받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건강 보험 적용 대상 검사이므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불과 1~2만 원 수준의 저렴한 검사입니다.

권장 검사 주기

일반적인 분들과 지방간이나 평소 음주가 많은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분들은 보통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위험 인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가족력, 혹은 이미 간 질환 환자의 경우) 6개월이 권장 주기입니다.

4. 콜레스테롤 검사

신진대사가 약해지는 50대부터는 고지혈증에 대한 위험도 역시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지방이 혈류를 막아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역시도 일반 혈액 검사를 할 때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는 입장에서 매우 편리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검사는 현재 국가검진에서 4년에 1회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권장 검사 주기

국가 기본검사와는 별개로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는 간편하면서도 건강 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금 1,000원~2,000원 발생 되는 매우 가성비 좋은 검사이니 꼭 추가하시기 바라며, 만약 이것조차도 싫으시다면 평소 헌혈을 하면 기본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혈액원에서 해주는 꿀팁이 있습니다.

5. 경동맥 초음파 검사

40대 50대 건강 검진 항목 추천 : 경동맥 초음파

경동맥이란 뇌로 가는 혈관 중 초음파 검사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부위에 해당합니다. 이 경동맥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서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며 뇌로 향하는 혈류가 줄어 뇌졸중이 올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동맥의 두께를 측정하고 혈류의 흐름을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검사 주기

따로 지정된 검사 주기는 없으나, 일반인의 경우 주기적으로 정한 건강 검진 주기에 2번에 1번 정도는 추가하여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대로 흡연자,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건강 검진 시 매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보험 적용 가능한 항목이라 추가 비용도 1~2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6. 골밀도 검사

40대 50대 건강 검진 항목 추천 : 골밀도 검사

20대~30대에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검사 중 하나가 골밀도 검사입니다. 다만 40~50대부터는 이 골밀도 검사를 꼭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이 시기에 폐경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한 호르몬 감소로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남성 역시도 나이가 들면 뼈를 지탱해주고 보호해주던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뼈가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골밀도 검사가 단순히 넘길 것이 아닌 이유가, 낙상이나 기타 이유로 대퇴골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위험성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국가 건강검진에서는 54세, 66세 여성만 1회씩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검사이지만 남성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높음) 이 검사 역시 건강 보험을 적용받으면 1~2만 원으로 저렴합니다.

권장 검사 주기

뼈는 한번 검진하면 그렇게 큰 변화를 겪지 않은 이상 변화가 더디므로 40대의 경우 1번 정도면 충분하고 50대의 경우 5년에 1번 즉, 2번은 받아 골밀도를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유방 초음파

유방 초음파는 거유증 증상을 보이는 남성분들도 받으면 좋겠지만 일단 제외하고 40대~50대의 폐경 이후 여성분들은 꼭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폐경 이후 급격히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특히 치밀 유방의 경우 (유방의 조직이 매우 촘촘한 경우)에는 일반 유방 촬영술로는 유방암 종양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40세 이상은 2년에 1회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유방 촬영술 즉, 엑스레이 같은 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을 보였을 때 한해서입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검사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발견 가능할 수 있으므로 따로 유방 초음파를 추가하셔서 받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권장 검사 주기

국가 건강검진에서 말하는 2년에 1회가 가장 적당한 검사 주기입니다. 건강 보험 적용 시 1~2만 원 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