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mAh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알아보기 (해외여행 전 필독)

대용량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이 제한되다 보니 시중에 판매 중인 2000mah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글에서는 대용량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과 보조 배터리 용량 확인을 위한 mAh 용량을 보조 배터리 Wh 계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1. 대용량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제한

  1. 100Wh 이하 : 모든 항공사에서 제한 없이 반입 가능한 용량입니다. 뒤에서 알려드리겠지만 20000mAh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하다는 것이 계산해보면 7Wh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100Wh~160Wh : 여기서부터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항공사별로 다를 수 있지만, 최대 2개까지만 반입을 허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160Wh 초과 : 여기서부터는 아예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종종 유튜버 카메라용 보조 배터리가 이 정도 용량인데 사실상 여기서부터는 무게도 거의 소형 발전기 급이라 일반인분들은 아마 가져가실 생각도 없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2. 보조 배터리 위탁 수화물 금지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은 항공사 또는 국가별로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보조 배터리 위탁 수화물 금지 규정은 국제 민간 항공기구(ICAO)와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규정에 따라 공통적으로 절대 금지되며 기내 수화물로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짐을 싸실 때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에 보조 배터리를 넣으시면 무조건 검사에 걸려서 캐리어 강제 개방 당하시거나 따로 검색대로 호출이 들어오니 미리 빼놓으시기 바랍니다.

항공사별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세부사항

  1. 대한항공 : 100Wh 이하의 배터리는 최대 20개까지 반입 가능하며, 100Wh~160Wh 사이의 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반입할 수 있고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2. 아시아나항공 : 100Wh 이하의 배터리는 최대 5개, 100Wh~160Wh 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반입 가능하며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사전 승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3.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 그외 대부분의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과 같습니다.

만약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많이 가져가야 하신다면 100Wh 용량으로 20개까지 반입 가능한 대한항공을 추천해 드리기는 하지만 사실 부피를 생각하시면 현지에서 체류하실 때 보조 배터리를 사서 사용하셔도 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왜 굳이 모든 걸 한국에서 가져가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조 배터리 용량 확인하는 방법

삼성 보조 배터리 용량
보조 배터리 용량이 Wh로 표기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부분 mAh로 표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보조 배터리 뒷면이나 하단에 보시면 보조 배터리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인 Wh(와트시) 또는 Ah(암페어시), mAh(밀리암페어시)로 표기가 되어져 있을 겁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항공기 보조 배터리 반입 규정에 나온 용량은 Wh를 기준으로 하는데, 대부분의 보조 배터리가 mAh로 용량이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래 보조 배터리 용량 계산 공식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조 배터리 용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조 배터리 용량 계산 공식 : Wh(와트시) = Ah(암페어시) x V(전압)
* 1Ah = 1,000mAh
* 전압을 모르시면 일반적으로 3.7V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00mAh 보조 배터리 용량 : 20Ah(2,000mAh) x 3.7 = 74Wh

해당 공식에 따라 기내 반입이 무조건 가능한 대용량 보조 배터리 용량을 살펴보면 20000mAh 대용량 보조 배터리 뿐만 아니라 최대 27000mAh 대용량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정말 여행을 사랑하시고 기내 반입 가능 대용량 보조 배터리 하나로 끝내고 싶으시다면 아래 관련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공기 보조 배터리 반입 금지 이유

보조 배터리 항공기 사고
2018년 중국남방항공 항공기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항공기 반입을 극도로 제한받는 보조 배터리 규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실 수도 있어 알려드리자면 일반적으로 보조 배터리 종류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충격을 받거나 과열될 경우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탁 수화물로 화물칸으로 이동되면 특정 조건으로 인해 보조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화재 대응을 할 사람이 없으므로 항공사에서 무조건 기내 반입 수화물로만 인정하는 이유입니다.

국내에서도 보조 배터리와 같은 리듐 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있는데 불과 201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 항공기 991편 추락사고 입니다. 과거 UPS 화물 항공기 역시 같은 이유로 화물칸 내부 화재가 발생하여 진압되지 못하고 추락한 사고가 있었는데 그 후로도 계속 화물칸 내 리듐 이온 배터리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국제적으로 보조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리듐 이온 배터리를 화물칸에 실지 못하는 규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위탁 수화물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거의 캐리어가 내팽개쳐지는 수준의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 화재 가능성이 더욱 올라가기 때문이므로 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항공사 규정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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