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실핏줄 터짐 증상에 따른 위험성, 예방법 및 치료법 알아보기

우리 모두 눈 실핏줄 터짐 현상은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기 흉한 눈 실핏줄 터짐이 사실은 매우 위험한 신체 질환의 전조 증상이란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눈 실핏줄 터짐 현상 및 종류에 따른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 실핏줄 터짐 증상 별 원인 및 위험성

눈의 안구 충혈은 여러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이 충혈 현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1. 결막 충혈 증상

결막 충혈
흰자 전체에 핏발이 고르게 선, 결막 충혈 증상

결막 출혈은 주로 안구의 건조, 알레르기, 세균성 결막염 등의 내부나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로나 과음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충혈이며, 눈이 따갑거나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시린 느낌, 눈물의 증가 등의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1. 외부 자극 : 먼지, 연기, 화학 물질, 강한 바람 등의 외부 자극에 노출될 경우 결막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감염 :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인한 결막염이 결막 충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 꽃가루, 집먼지, 동물의 털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반응하였을 때에도 충혈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4. 안구 건조증 :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볼 경우 눈을 자주 깜빡거리지 않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며 겨울철 같이 건조한 계절에도 안구 건조증이 발생하여 결막 충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로 인한 눈 실핏줄 터짐 현상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5. 물리적 충격 :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렌즈 착용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성

  1. 결막 충혈은 대부분의 경우 해롭지 않은 증상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그 원인이 더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안구 건조증 등의 원인이 확인되면 자연 치료 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결막 충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시력 저하 등의 다른 안구 질환과 합병증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 공막 충혈 증상

공막 충혈
핏발이 굵고 흰자를 뒤 덮는 것이 특징인 공막 충혈

공막 충혈은 눈의 흰 부분인 공막에서 발생하는 염증에 따른 현상으로, 눈의 흰자 부분에 두드러진 실핏줄 터짐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눈이 부시며 통증을 느끼고 눈물이 나온다면, 이는 공막 충혈의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공막 충혈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한 눈 실핏줄 터짐 현상 문제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대상포진’ 같은 내과 질환의 전조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눈을 통해 전신의 만성적인 염증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흰 부분에 눈에 띄는 핏줄이 생기고, 눈이 부시며 통증과 눈물이 동반된다면, 내과 질환 및 염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과와 내과 모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눈동자의 색이 보라색으로 바뀌는 경우는 시신경에 큰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원인

  1. 외상 : 공에 눈을 맞거나 싸우다가 주먹으로 눈을 맞는 등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부상으로 인해 공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각종 질환 요인 : 백혈병, 혈우병, 혈소판 감소증, 고혈압, 동맥경화증, 망막 정맥 폐쇄증 등의 혈액, 혈관 관련 질환은 공막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안구 염증 : 포도막염, 결막염 등의 눈 감염이 공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약물 부작용 :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이 혈액을 묽게 하는 약물 복용은 공막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위험성

  1. 공막 충혈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경미한 증상으로 간주되지만, 그 원인이 더 심각한 질환(백혈병, 혈우병, 동맥경화 등)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도 공막 충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 섬모체 충혈 증상

섬모체 충혈
검은자 주위로 핏발이 서는 것이 특징인 섬모체 충혈

모양체로도 불리는 섬모체는 안구 안쪽의 근육을 의미하며 섬모체 충혈이란 안구 안쪽에서 발생하는 염증에 의한 충혈 현상으로 포도막염, 녹내장, 홍채염과 같은 중요한 안과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눈 실핏줄 터짐 현상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입니다. 특히 눈동자 주변이 붉게 변하는 것은 이 충혈의 특징인데, 눈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뿌옇게 보이거나 ‘비문증’이라고 불리는 눈 앞에 무언가가 날아다니는 것 같이 헛것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섬모체 충혈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원인

  1. 세균성 감염 : 섬모체에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염증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특히 세균성 감염이 원인일 경우 충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화장품 잔여물 : 화장품 및 클렌징 제품 등의 잔여물이 남아 눈에 들어갈 경우 함유된 함유물질에 섬모체가 자극받아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렌즈 착용 : 렌즈를 부적절하게 착용하거나 오래 착용하는 경우, 렌즈로 인한 자극이 섬모체 충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험성

  1. 영구적인 시력 저하 또는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안구 질환으로 발전 될 수 있습니다.

2. 예방법 및 치료법

2-1. 결막 및 결막하 충혈

결막 및 결막하의 충혈은 주로 내외부의 자극이나 부상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결막의 혈관은 매우 미세하여, 재채기나 구토, 코를 심하게 풀 때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서도 충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막 충혈에 의한 눈 실핏줄 터짐 현상은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초기 단계에서는 냉찜질이나 휴식을 취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눈의 건조로 인한 충혈의 경우, 인공 눈물로 임시로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만약 세균에 의한 결막염이 원인이라면,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 후 항생제를 포함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법

  1. 일상적인 행동에서 눈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기 (예: 재채기, 구토, 코 풀기 등).
  2. 눈의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안약이나 인공 눈물 사용.

치료법

  1. 초기 단계에서는 냉찜질이나 충분한 휴식.
  2. 안구 건조증의 경우 인공 눈물로 수분 보충.
  3. 세균에 의한 결막염일 경우 안과 전문의 상담 후 항생제 치료 받기.

2-2. 공막 출혈

공막에서의 출혈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스테로이드 기반의 안약과 함께 염증 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눈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활동 (예: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공막 출혈만 있을 경우 위와 같은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다른 안과나 내과 질환과 연관된 경우에는 눈 실핏줄 터짐 현상이 장기화 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재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막에서의 출혈은 대체로 몸의 면역 반응이 약화되어 염증이 증가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눈과 몸의 피로를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 관리와 면역력 향상에 주력하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방법

  1. 눈과 몸의 피로를 줄이기.
  2. 전반적인 건강 관리와 면역력 향상에 주력하기.

치료법

  1. 병원 방문 후 스테로이드 기반의 안약과 함께 염증 억제제 복용.
  2. 눈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활동 (예: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피하기.
  3. 다른 안과나 내과 질환과 연관된 경우 추가적인 치료 및 관리 필요.

2-3. 섬모체 충혈

섬모체에서의 충혈은 주로 섬모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염증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외부 활동 후에는 얼굴과 손을 철저히 세안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화장 시 눈에 화장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세안 시에도 세정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렌즈를 사용할 때는 깨끗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착용해야 하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섬모체 충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섬모체 충혈은 일상에서 세균의 침입을 막기 위한 습관 개선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검은자 주변에서 붉은 선이 나타나고 눈의 불편함, 통증, 시야 문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예방법

  1. 외부 활동 후 얼굴과 손 철저히 세안하기.
  2. 화장 시 눈에 화장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세안 시 주의 깊게 하기.
  3. 렌즈 착용 시 깨끗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착용하기.
  4.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피하기.
  5. 일상 습관 개선 및 몸의 면역력 강화하기.

치료법

  1. 섬모체 출혈은 다른 치료법 보다 무조건 안과에 방문하여 사전에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눈 실핏줄 터짐 현상, 우리 몸의 건강 신호등

눈에서 실핏줄이 터지는 현상은 얼핏 보면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마 지난 밤의 피로나 과음 때문일지도 모르죠. 그러나 눈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 신호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신체 기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눈이 지속적으로 붉어져 있거나 실핏줄이 자주 터지는 분들이라면, 우리의 눈은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런 작은 변화를 통해 위험한 질환을 사전에 치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가벼운 문제로 넘기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