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사유 중요성 및 최악의 이직 사유 예시 (경력직 이직 시 필수 질문)

신입이라면 상관없지만 경력직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어떤 회사를 가더라도 필수 질문이 퇴사 사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사유 솔직하게 쓰시던, 퇴사 사유 거짓말로 쓰시든 상관은 없으나 절대 피해야 할 최악의 퇴직 사유와 적절한 이직 사유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력직 퇴사 사유 중요성

이직 사유 예시
솔직한 이직 사유와 이직 사유 거짓말 예시

경력직 면접관 질문 중 언제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바로 퇴사 사유입니다. 그리고 면접을 잘 보냐 혹은 못 보냐의 첫 번째 갈림길이 바로 이 퇴사 사유, 이직 사유에서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이제 입장을 바꿔 면접관 입장에서 왜 퇴직 사유 및 이직 사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1. 업무 공백 : 일을 아무리 못하는 직원이라도 갑자기 공백이 생기면 이걸 채우는 데 쓰이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합니다. 다른 거 할 시간도 없는데 다시 채용을 해야 한다는 건 같은 에너지를 너무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2. 배신감 : 들어올 때는 바짓가랑이 붙잡고 충성을 다할 것처럼 말하더니 경력을 쌓고 더 좋은 오퍼를 받으니 도망을 가는 직원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이해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배신감이 치밀어오릅니다. 그러다 보면 일을 좀 못하더라도 정말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는 사람을 골라내려 노력할 수밖엔 없습니다.
  3. 우리 회사에서 똑같은 이유로 사고를 일으키진 않을지? : 퇴사 사유를 자세히 묻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춰진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 진실이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특정 문제를 일으켜 징계와 비슷한 이유로 퇴사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퇴사 사유를 꼭 묻는 것입니다.
  4. 지원 동기와 일관성 확인 : 퇴사 사유는 자연스럽게 지원 동기와 연결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회사에 지원하려는 지원 동기를 열심히 써놓고도 퇴사 사유와 매칭이 되지 않으면 결국 거짓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서류를 만드는 센스를 보거나 얼마나 꼼꼼한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최악의 퇴직 사유 유형

솔직한 이직 사유 예시
이직 사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이직 사유 거짓말은 당신만 하는 게 아닙니다.)
  1. 남 탓 : 나는 잘못한 거 하나 없는데 무조건 이전 직장 시스템이 잘못됐거나 직장상사가 이상한 사람이었거나 하는 등 나는 다 잘하고 있었는데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퇴직하게 만들었다는 퇴직 사유는
  2. 회사를 주관적으로 판단 : 회사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직하려는 회사와 비교했을 때 해당 부분이 채워져 있기 때문에 이직한다는 사유는 충분히 객관적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그냥 무턱대고 전 직장을 깎아내리는 건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밖에 될 수 없습니다.
  3. 물리적 환경 : 통근 거리, 근무환경 같은 물리적인 제약 조건들로 인한 퇴사 사유는 본인이 불편한 것들은 본인이 감수하거나 바꾸려 노력했을 텐데 그런 의지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 적절한 퇴사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4. 막연한 퇴사 이유 : ‘성장’, ‘인정’ 이 키워드를 퇴직 사유로 가장 많이 사용하신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성장, 인정 이 키워드는 말하기는 쉽지만 반대로 면접관이 역공을 들어오기도 매우 쉬운데 “언제 어떤 경험으로 성장 해보셨죠?”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내셨길래 인정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여지가 너무 많이 있는 퇴직 사유라 이 모든 것에 정확한 확신을 가지고 제대로 답변할 자신이 없다면 거르는 것이 좋습니다.
  5. MZ 퇴사 사유 : 워라벨이 안 맞아서, 일이 너무 많아서 같이 어느 회사를 가도 사실 별반 다를 바 없는 사유로 퇴사를 결정했다고 하면 당연히 이직하려는 회사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을 텐데 대체 어떻게 합당한 퇴직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만약 면접관이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일 텐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되묻는다면 그제야 태도를 돌변하시겠습니까? 대부분 이직 사유 솔직하게 말하면 이런 것들이란 건 알지만 묻어두시기 바랍니다.

퇴직 사유 정하는 방법

  1. 퇴사 이유를 적어보기 :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일단 내가 지금 퇴직하려는 진짜 이유에 대해 무작정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들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진짜 내가 무엇 때문에 지금 다니는 회사를 관두려 하는지 그 본질적인 원인을 알아야만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퇴직 사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본질적 퇴사 사유 취사 선택 : 온갖 잡다한 이유를 나열했다면 그럴듯한 퇴사 사유를 정하기 위해 취사 선택을 시작해야 합니다. 본질적 퇴직 사유란 기본적으로 내가 그냥 일방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지우고 매슬로우 욕구 4단계, 5단계 부분에 해당하는 것들만 추려내는 것입니다.
  3. 퇴직 사유 정리 : 이제 핵심 퇴직 사유를 선택했다면 이걸 기반으로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풍길 수 있는 용어들로 대체하며 퇴직 사유 정하는데 3가지 정도를 준비해 놓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때 팁을 드리자면 본질적인 퇴직 사유 2가지와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던 퇴직 사유 중 가벼운 1가지 곁들여 주는 것이 진실되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경력직 연차 별 최악의 이직 사유 예시

1. 2년 차 미만

  1. 내가 꿈꾸는 모습과 괴리 : 직장 대부분은 꿈꾸는 모습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면접관조차도 회사에 불만이 많은 상태일 텐데 거기에 꿈을 들먹인다면 오히려 어리다고 무시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 업무 경력 2년 미만인 사람에게 대체 어떤 회사가 업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업무나 기획을 맡기겠습니까. 이러한 이유가 퇴사 사유가 되면 오히려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2~5년 차 퇴직 사유

  1. 직장상사의 무능 : 2~5년 차 경력을 가지신 분들의 가장 많은 실제 퇴직 사유가 직장상사의 무능이나 롤모델이 없어서라는 것은 알지만 이걸 면접에서 내뱉는 순간 인간관계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로 낙인찍힐 수 있으므로 절대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2. 직원 성장에 대한 투자 부재 : 착각을 먼저 깨트려드리자면 직원 성장에 대한 부분은 개개인 본인에게 있는 것이지 회사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직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면 충성하십시오. 2~5년 차 대리급 퇴직 사유로 자기 계발에 대한 부분이 들어 가 봤자 좋을게 없습니다.

3. 5년 차 이상

  1. 전문성을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 : 이 퇴직 사유를 다르게 말하면 일명 ‘물 경력’을 가진 인재라고 시인하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5년 차 이상 과장 이상급 이직을 하는데 전문성이 없다면 채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2.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곳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 이 퇴직 사유는 2년 차 미만 신입 경력직의 경우 나름 괜찮은 퇴사 사유가 될 수 있으나 5년 차 이상 어떻게 보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직급인 경력직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쓰기엔 적절한 퇴사 사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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