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마스터로써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타로 카드 뽑는법 및 타로 카드 뽑기 전 주의할 점 3가지를 통해 타로 카드 해석을 타로 카드 초보자도 쉽게 하실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다 보시고 타로 카드 뽑는 사이트를 알려드릴 테니 실제로 타로점을 봐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타로 카드 뽑기 전 주의점
1. 도박성이 짙은 질문은 하지 않는다.
예컨대 로또 번호가 무엇이냐 혹은 이번 우승팀은 어디인가? 이런 질문은 카드에 물어도 답이 틀리게 나올 뿐 더러 타로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난제다. 딱히 이유가 있냐고 묻는다면 어떤 사람은 ‘미래는 항상 바뀌기 때문에’라고 대답할 것이고 어떤 이는 ‘이런 것을 알게 되면 하늘의 벌을 받기 때문’이라고 둘러댈 수 있다.
반면 버젓이 대놓고 ‘로또 번호를 알려주는 타로’라고 광고하는 곳도 많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가?
타로로 로또 번호를 예상할 순 없는 것인가?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로또 번호 같은 경우에는 경우의 수가 엄청나며 고려해야 할 대상(대한민국에서 로또를 산 전원)도 많다. 때문에 아무리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 점술가조차도 로또 번호의 2~4개 정도까지밖에 맞추지 못하며 그것이 과연 정말 예지력으로 맞췄는가를 증명하기에는 지출되는 재화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번호나 결과가 맞지 않았을 때의 실망감, 또는 그로 인해 낮아지는 타로에 대한 신뢰도와 집중력, 그리고 소모될 재화를 생각해보면 이런 식의 타로는 아예 안 보는 게 낫다.
2. 이미 물었던 질문을 다시 묻지 않는다.
이미 물었던 질문을 연속으로 묻는 것은 점괘의 신성력 및 예지력을 의심한다는 의미로,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대해 답을 물으면 안 되고 정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면 며칠이 지난 다음에야 카드를 뽑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같은 질문에 대해 절박한 심정으로 진위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하고 싶다면 다른 타로 점성술가를 찾아가 같은 내용으로 타로를 보는 것을 권한다.
이것은 예전부터 내려온 거의 모든 타로 서적에 실려있는 금기다. 자신에게 주어진 점괘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만약 카드에게 동일한 물음을 던졌을 경우 카드는 더이상의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설령 카드가 대답을 다시 해줄 경우에도 자신의 불안함이 투영된 결과는 타로를 보는 사람에게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3. 카드의 느낌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마라.
예를 들어 “Tower 카드”에서 사람이 추락하고 있는 그림은 갑작스러운 절망과 손실을 상징하지만, 때에 따라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 혹은 위험천만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 등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이미지 해석에 비중을 80%~90%를 두되 개인적인 해석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이 개인적인 해석이 전체를 잡아먹는 것은 좋은 형태가 아니다. 타로카드 해석은 카드가 말하고 있는 해석이 80% 그리고 상대방이 가진 직업과 상황 및 점성가의 개인적인 해석이 나머지를 이루어 그에 맞는 답이 유추되는 것이다. 따라서 타로를 보는 점성가는 타 직업군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다 더 귀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타로 카드 뽑는법
1. 직감을 믿어라
가장 중요한 카드를 뽑는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무조건 자신의 직감이나 예감을 믿어야 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에서 카드를 선택하되, 끝까지 자신의 손이 가는 카드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
2. 호흡을 활용하는 팁
나의 경우 타로 카드를 뽑을 때 호흡을 이용하는 편인데, 카드에 손을 얹었을 때 가장 숨이 잘 쉬어지는 카드를 선택하는 편이다. 숨이 편안하게 끝까지 들어가지는 카드, 숨이 반만 들어가지는 카드, 손만 올렸을 뿐인데 숨이 턱턱 막히는 카드 등 카드 위에 손을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숨이 잘 쉬어지는 카드가 여러 개일 경우, 어떤 카드가 끝까지 숨이 잘 쉬어지는지 비교함으로써 시간을 느긋하게 가지며 타로 카드를 뽑는 것을 추천한다. 경험상 이러한 방식으로 뽑은 카드의 적중률은 매우 높다.
3. 결과를 받아드리기
처음 타로 카드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어떤 느낌인지 찾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하지만 타로점을 치다 보면 카드를 고를 때 자신만의 기운과 느낌을 통한 방법이 생길 것이다. 그것이 딱 어떤 느낌이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앞서 말한 호흡을 활용한 방법과 같이 자신만의 방법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그 순간 자신의 직감과 예감에 따르길 바란다. 오히려 긴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4. 조급함을 버려라
타로 카드를 이용한 점성술은 다른 방법보다 접근하기 쉽고 용이하지만, 한번 타로점을 칠 때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 심지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빠른 결과를 얻고자 조급해지기보다는 자신의 노하우를 쌓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카드가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타로 카드를 시작하기 전 기본자세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말 그대로 해석이 중요한 점성술이기 때문에 느긋한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신점을 치러 가거나 답이 정해진 사주를 보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