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석 의무 아세요? 남자, 여자, 할머니 앉아도 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핑크색으로 칠해진 임산부 배려석 남자 또는 할머니가 앉으면 주변에 있는 모두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산부 배려석 의무에 대해 알아보고 임산부 배려석 디시 논란 중 몇가지 사례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임산부 배려석 문제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 배려석이란?

임산부 배려석은 2009년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좌석입니다. (전국 시행은 2013년 12월 시행) 임산부 배려석 좌석은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분홍색 시트나 스티커로 표시되어 있는데 버스와 지하철마다 다소 다르게 배치돼 있습니다. 노약자석 즉 교통약자 지정석과는 다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버스 : 앞쪽 1~2석
  • 지하철 : 각 열차 한 칸당 2좌석씩 배치

이용 대상

종종 임산부 배려석 디시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논쟁 중 하나가 임산부 배려석 남자가 앉거나 혹은 일반 여자분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앉는 문제입니다. 임산부 배려석 이용할 수 있는 이용 대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임산부 : 이름과 같이 임산부 배려석은 기본적으로 임신 초기부터 출산 전까지의 임산부를 위한 좌석입니다. 종종 임신 초기의 경우 외관상으로 임신 여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다툼이 발생하다 보니 임산부 뱃지를 차라고 권장하고 있는데, 그냥 임신 초기라고 하면 일어나서 양보해주십시오. 그게 건강한 사회입니다.
  2. 임산부 보호자 : 임산부와 동행한 보호자도 임산부가 동행자와 함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 우선권이 있습니다. (보통 버스에서 임산부 보호자가 나란히 앉곤 합니다.)
  3. 일반 승객 : 임산부 배려석은 절대 의무가 아닙니다. 임산부가 없는 경우 임산부 배려석 남자, 임산부 배려석 여자 모두 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아줌마가 앉더라도 그러려니 하셔야 하고 아저씨나 남자들이 앉아도 눈초리를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노약자나 장애인 같은 교통 약자분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양보해주십시오. 사실 교통 약자에겐 일반 좌석에 앉은 분들도 양보를 해주시는 것이 사회적 배려와 예의입니다.

임산부 배려석 의무 및 신고 방법

이처럼 임산부 배려석은 말 그대로 임산부 배려를 위해 만들어진 좌석일 뿐 대한민국 법률상 임산부 배려석에 남자나 여자 일반 승객이 앉는 것에 대한 법정 제재나 벌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임산부 배려석 의무라는 것은 없으며 사회적 배려와 예의의 차원인 셈입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그 자리를 앉고 양보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임산부 배려석 신고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임산부 배려석 아줌마
임산부 배려석 의무는 아니지만 아줌마들이 저렇게 당당하게 앉는 걸 보면 화는 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게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임산부를 앞에 두고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거나 그냥 잠든 척하여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차라리 이럴 거라면 임산부 배려석 의무화를 추진하여 벌금이나 신고할 수 있게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산부 배려석 디시 논란

강제 규정은 없고 온전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맡기다 보니 윤리와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임산부 배려석 디시 논란 사례를 통해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산부 배려석 남자 착석

임산부 배려석 남자

임산부 배려석 아줌마, 일반 여성 승객분들은 종종 앉는 경우를 보신 경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면 정말 온갖 눈초리를 받습니다. 특히 여성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눈에 띄게 만들어 놓은 이곳에 남자가 앉으면 마치 죄인 취급을 받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가 없으면 일반 승객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임산부 배려석 남자가 착석하면 받게 되는 눈초리는 오히려 역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여부임산부 배려석 디시 논란

이러한 역차별 논란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차라리 임산부 배려석을 항상 비워두어야 한다는 의경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성뿐 아니라 임산부 배려석 여자가 앉은 경우마저도 임신도 안 했는데 너희가 왜 앉느냐는 식의 논란이 디시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임산부가 없는 경우 일반 승객도 앉을 수 있는걸 왜 모르냐는 식으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인신공격이 서로 오고 가고 있습니다.

3. 노약자석 혼동

임산부 배려석 할머니
임산부 배려석 할머니, 할아버님들이 많이 사용하시는데 노약자석이 아니란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임산부 배려석과 노약자석(교통 약자석)에 대한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색깔도 다르고 위치도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르신들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시는데 이게 문제는 아니지만, 앞에 임산부가 있는 경우에도 당당하게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논란이 된 사례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정책적으로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어떤 용도를 정해 만들었다면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란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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