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쫓아 운동화 추천을 검색해 다니는 번거로움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유행 안타는 운동화 추천 7가지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운동화 추천 디시, 클리앙 커뮤니티 그만 돌아다니시고 적어도 이 클래식 운동화 추천 리스트만 알고 계셔도 평생 운동화 살 일이 없어질지 모릅니다.
1. 나이키 코르테즈
1960~70년대 나이키의 시작을 알린 코르테즈는 육상 선수용 런닝화로 탄생해, 가볍고 발등이 높은 귀여운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그 덕분에 60년이 넘은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운동화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리뉴얼되어 출시되고 있어, “이제 좀 질린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쯤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는 운동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에어 포스 1보다 슬림하지만, 아디다스 삼바만큼 얄쌍하지는 않은 딱 중간 정도 실루엣. 과하지 않은 적당한 레트로 감성으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게 나이키 코르테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나이키 코르테즈 추천 코디
코르테즈 특유의 앞코 쉐입이 스포티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어 짧은 미니스커트부터 와이드 데님, 심지어 수트 룩까지 소화해 주는 만능 운동화입니다.
2. 나이키 에어포스1
1982년에 처음 출시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운동화 중 하나로, ‘올백 운동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운동화가 나이키 에어포스1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어포스1이 가진 발의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신발 중 편안한 착화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더 보실 필요 없이 나이키 에어포스 사셔야 합니다.
추천하는 이유
나이키 에어포스1 시그니처인 깨끗한 올백 디자인은 어떤 룩을 입으시더라도 화사하게 밝혀 주면서도 스트릿한 감성까지 놓치지 않아 나이키에서 코르테즈와 에어포스1 하나씩만 있어도 흰 운동화 추천 더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이키 에어포스1 추천 코디
오버핏 팬츠나 조거 팬츠에 제일 잘 어울리는데 평소 바지를 롤업해서 입으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면서 무난하지 않은 꾸안꾸 운동화의 진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3. 아디다스 슈퍼스타
1970년대에 농구 선수들의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고무 토캡을 달고 등장한 슈퍼스타는, 2010년대 중반 블랙 스키니진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이끌며 아디다스 운동화의 전성기를 맞은 아디다스 효자 모델 중 하나입니다.
추천하는 이유
둥근 앞코와 삼선 포인트가 깔끔하면서도 무난하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아디다스 삼바와 아디다스 가젤이 유행인 현재 상황에도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범용성 측면에서만큼은 가젤과 삼바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아디다스 슈퍼스타 추천 코디
무릎 정도의 길이감을 가진 반바지 형태인 버뮤다 팬츠에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신으시면 꾸안꾸 느낌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고 트레이닝복이 요즘 대세인데 통이 넓은 트레이닝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아디다스 슈퍼스타입니다.
4.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70년대 테니스 선수 스탠 스미스의 이름을 딴 아디다스 테니스화 스탠 스미스는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2010년 초중반 미니멀 룩의 유행을 따라 조명받기 시작했고 류승범 등의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모델 중 그린포인트가 들어간 제품들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무려 50년간 아디다스의 클래식 운동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전체적으로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디자인과 거의 비슷하지만 스탠 스미스에는 아디다스 삼선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디다스 삼선 디자인이 없어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니멀 룩에는 이보다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없습니다. 새하얀 가죽 운동화에 무심한 듯 포인트 한 줌을 넣은 디자인이 바로 이 운동화를 사는 이유입니다.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추천 코디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추천 코디의 핵심은 역시 미니멀 룩입니다. 평소 흰 셔츠에 슬랙스 하나 입고 나가시는 걸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하나 가지고 계셔야 하는 운동화이고 여성분들이라면 레깅스에 박시한 맨투맨 입고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하나만 신으셔도 꾸안꾸 연출 가능합니다.
5. 뉴발란스 993
“구뎅 시리즈”라고 불리는 뉴발란스 99X 라인업 중, 2008년 출시된 뉴발 993은 여전히 뉴발 운동화 중 최고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고수 중입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 운동화로 유명한 99X 라인과 어글리슈즈 트렌드가 합쳐지면서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뉴발란스 993 모델은 아직까지도 없어서 못 구하는 운동화가 된 상태입니다. 즉, 국내에서는 뉴발란스 993 직구를 하거나 리셀 또는 병행수입으로 사셔야합니다.
추천하는 이유
직구라서 귀찮고 가격도 비싼 뉴발993을 굳이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스웨이드 소재와 편안한 쿠션, 투박하면서도 은근히 세련된 실루엣이 가진 “무심한 듯 쿨한” 감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뉴발란스 발 볼 크기는 한국인에게 딱 맞아 발 볼 편한 운동화 추천 중 뉴발란스 993을 대체할 수 있는 운동화를 아직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뉴발란스 993 추천 코디
뉴발란스 993은 캐쥬얼한 느낌의 룩과 매치되었을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그냥 가장 부담 없는 치노 팬츠나 청바지에 막 신어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뉴발란스 993 그레이 제품은 시크한 블랙 재킷이나 블레이저에 와이드 팬츠를 곁들여 신으시기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세미포멀룩을 입으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운동화가 돼줄 겁니다.
6.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
1977년에 탄생한 스케이트 슈즈답게 스케이터들 사이에서 시작된 반스 올드스쿨은 반스 운동화 특유의 와플 모양 밑창과 사이드 스트라이프 반스 시그니처 디자인 덕분에 스트릿 패션 아이템으로 현재까지 엄청난 판매량을 가진 운동화입니다. 무엇보다 반스 올드스쿨만큼 저렴하고 내구성 좋은 운동화를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포인 반스 올드스쿨 굽높이는 모두 다른데 오리지널 올드스쿨 코어클래식(굽 높이 : 3cm), 올드스쿨 캔버스 (굽 높이 2.8cm), 올드스쿨 36DX(굽 높이 : 2.5cm) 등이 있는데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 굽 높이는 4cm로 다른 올드스쿨 모델보다 높아 취향대로 반스 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은 고르면 되지만 반스 운동화는 특유의 영하고 반항적인 이미지가 있으므로 와이드 팬츠를 자주 입는 저는 무조건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 굽 높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반스 올드스쿨 추천 코디
반스 특유의 스니커즈 같은 쉐잎은 스트레이트 팬츠나 부츠컷 팬츠에 가장 잘 어울리는데 보통 이런 룩에 아디다스 삼바나 가젤을 신으시는 분들이라면 반스 올드스쿨 한번 신어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좀 더 범용성 높게 신고자 하는 분들은 저처럼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을 구매하시면 어떤 캐주얼룩에도 스트릿한 힙함을 더해주실 수 있습니다.
7. 컨버스 척 70
무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컨버스 척 70은 1917년에 기능성 농구화로 시작된 진짜 클래식 운동화입니다. 그리고 이후 1923년 농구 선수 척 테일러의 이름을 달고 세계적인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 이후 1970년대 당시 모델을 복각한 ‘컨버스 척 70’이 2013년에 출시되면서 쿠션감과 내구성을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컨버스 척 70의 근본은 역시 하이 컨버스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최근 와이드 팬츠를 길게 입는 패션이 유행이다 보니 굳이 하이 스니커즈 형태의 컨버스 척 70 모델을 신을 필요가 없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바지에 컨버스 스니커즈는 근본이므로 무난한 블랙 컬러보다는 컨버스 스니커즈가 가진 화려한 컬러를 갖추시어 기분 전환용으로 신기 좋은 운동화입니다.
컨버스 척 70 추천 코디
컨버스 척 70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사실 슬림핏 팬츠나 스키니진처럼 기장이 짧고 딱 붙는 스타일이 가장 잘 맞는데 만약 이런 스타일이라니라면 그냥 청바지에 컨버스 스니커즈 신으시면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청바지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