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쓰면 안되는 이유 및 욱일기 일장기 차이 제대로 알자

욱일기는 단순히 일본 자위대의 군기로만 알려져 있지만,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상징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쟁 범죄와 침략을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욱일기 쓰면 안되는 이유와 욱일기 일장기 차이 및 기원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욱일기 뜻

욱일기는 중앙의 붉은 태양과 그 주위로 퍼지는 16개의 붉은 줄무늬로 이루어진 깃발로 일본에서는 태양을 상징하며 일본어로 욱일기 뜻은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뜻의 욱일(旭日)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심지어 욱일기 영어로 ‘Rising Sun Flag’으로 표기합니다. 이러한 욱일기는 본래 일본 군부에서 사용되던 이 깃발이 현재 일본 자위대의 공식 군기로 사용되고 있는데, 욱일기는 단순한 군기(군대를 대표하는 깃발)이 아니라 일본의 침략과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욱일기 논란은 언제나 국제적으로 한일 관계의 발작 버튼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욱일기 일장기 차이

욱일기와 일장기는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깃발로 여겨지지만, 그 상징성과 역사적 맥락은 완전히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헷갈려하는 욱일기 구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장기 의미

일장기 사진

  • 디자인 : 흰색 배경에 중앙의 붉은 원(태양)을 특징으로 합니다.
  • 역사 : 태극기와 같이 일본 국기로,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를 상징하며 일본의 공식 국가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용도 : 일본 정부를 비롯한 공식 행사 및 국제무대에서 사용됩니다.

2. 욱일기 의미

욱일기 사진

  • 디자인 : 중앙의 붉은 태양에서 16개의 붉은 줄무늬가 사방으로 퍼지는 형태로 태양(일본)을 중심으로 식민지들 및 점령지에 태양 빛(일본의 영향력)이 퍼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 역사 : 일본 제국군의 군기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일본 자위대의 공식 군기로 사용됩니다.
  • 용도 : 주로 군사적인 상징으로 사용되며, 해외 합동 훈련을 비롯한 군사 행사에 사용됩니다.

욱일기 쓰면 안되는 이유

1.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는 19세기 후반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제국군의 공식 군기로 채택되면서 일본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침략과 식민 지배를 확대하며 사용했던 상징물로, 욱일기는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제국의 침략과 잔혹한 학살, 약탈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일본군이 침략했던 지역마다 욱일기를 휘날리며 전쟁 범죄를 정당화했기에 전쟁 공포와 억압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2. 하켄크로이츠와의 유사성

욱일기는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 문양)와 유사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두 상징물 모두 제국주의, 군국주의, 전체주의의 잔재입니다. 이에 독일은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욱일기를 전통 문양으로 홍보하며 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피해자들을 생각한다면 욱일기의 디자인은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넘어 침략과 학살의 역사를 담고 있어 전 세계가 나치 문양처럼 사용을 금지하는 것처럼 그 사용이 그 사용이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3. 일본 과거사 반성 없음

일본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국가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사 반성 따위는 아직도 없습니다. 반성은 못 할망정 오히려 욱일기를 이용해 패션, 스포츠,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일본을 소개하는 홍보물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용서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의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일이 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에서 군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욱일기 발작 논란

1. 2018년 BTS 나치 논란

2018년 11월, BTS는 무대 퍼포먼스와 관련해 유대교 인권 위원회로부터 사과 요청을 받았습니다. BTS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의도치 않은 퍼포먼스로 유대인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문제가 된 퍼포먼스에서 BTS는 나치 군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얼핏 하켄크로이츠(나치 문양)를 연상케 하는 깃발을 사용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당시 퍼포먼스의 주제가 한국의 교육 제도를 풍자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기에 사과를 한 것입니다.

카츠야 타카스 욱일기
BTS를 나치로 몰아간 카츠야 타카스 일본 국우주의자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초 신고자가 일본의 극우 성형외과 의사 ‘카츠야 타카스’라는 인물로 밝혀지면서 일본의 욱일기 발작 논란이 불거지게 됩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나치즘과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인물로, 나치 독일의 과학기술과 정책을 칭송하며 이를 공공연히 옹호했기 때문인데 타카스는 독일 유학 시절 자신에게 나치즘의 위대함을 가르쳐준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 적도 있을 만큼 제정신이 아닌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신고로 BTS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면서 욱일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타카스를 풍자한 패러디가 여러 차례 제작되고 한일 감정이 더욱 악화되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2. 일본 문부과학성 공식 발표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비슷한 부서인 일본 문부과학성은 공식 발표를 통해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본의 전통 중 하나이며 이미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일본 문화의 일부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만약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독일의 전통 문양이며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독일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독일에서 당신이 외치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독일 뿐 아니라 전 유럽 국가에서 나치 문양의 사용은 현재 철저히 금지돼있으며 특히 나치당의 문양은 물론, 히틀러식 경례까지 법적으로 금지되어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욱일기 논란이 터질 때마다 이런 핑계를 대는 일본의 욱일기 발작 버튼이 과연 본인들의 역사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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