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헥사메딘 소독제를 아시나요? 이미 헥사메딘 가글은 많은 분들이 헥사메딘 가격 3,500원에 구매해 집에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헥사메딘 사용법과 헥사메딘 구내염 효과 등을 알아보고 헥사메딘에 대한 오해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헥사메딘이란?
헥사메딘은 치과에서 잇몸 염증 등의 구강 질환을 완화 시키기 위해서 소독용 가글로 가장 많이 처방이 되는 소독제로 이미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져 많은 분들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250mL 헥사메딘 가격 3,500에 구매해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헥사메딘 효과
1. 잇몸 질환 완화
헥사메딘은 강력한 살균 소독제 중 하나로 구강용과 피부 소독약(외용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중 헥사메딘 가글은 입안의 세균 및 유해균을 없애 우리 잇몸 질환을 완화해주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헥사메딘 자체가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를 가진 약품이 아니라 유해균을 없애 주는 소독제라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 피부 건강
헥사메딘은 이미 많은 화장품 업체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의 유해균을 없애주어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피부 염증을 저하할 뿐 아니라 피부 장벽 기능 개선 및 노화된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피부 재생 크림 또는 노화 방지 크림 등에 자주 첨가된 성분입니다. (단, 다른 화장분 성분과 함께 들어 있어 이런 피부 미용 효과가 있는 것이지 헥사메딘 소독제 자체가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3.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
최근 병원에서 다른 소독제보다 헥사메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항균제와 함께 사용할 때 매우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안과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중 하나인 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나이드(PHMB)와 헥사메딘의 조합은 안구 관련 세균에 대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여러 부위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아주 효과 좋은 소독제입니다.
헥사메딘 사용법
- 양치 후 1시간 후 사용 : 헥사메딘은 일반적인 치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나 기타 성분들과 서로 작용하게 되면 불활성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가능한 양치를 한 뒤에 바로 헥사메딘을 사용하게 되면 헥사메딘 효능을 볼 수 없으므로 양치 후 최소 30분~1시간 정도는 시간을 두고 헥사메딘 사용을 하시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 공복에 사용 :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에 헥사메딘을 사용해도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입안에 이물질과 헥사메딘이 상호작용해 불활성화되기 때문에 공복 또는 양치 후 1시간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하루 두 번 사용 : 헥사메딘은 보통 6시간 이상의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할 필요 없이 하루에 두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1회 사용량 : 15~20mL 정도를 이용하시는데, 일반적으로 헥사메딘 뚜껑이 20mL인 것을 감안하시어 충분한 양으로 가글을 하셔야 합니다.
- 가글은 30초 가량 유지 : 가글을 너무 짧게 해서는 그리 효과가 없고 최소 30초 가량은 입에 머금고 가글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 30초가 생각보다 길고 가글이 끝나면 입안이 얼얼하면서 메케한 느낌이 나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 가글 후 물로 입 헹구는 것 금지 : 헥사메딘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입안이 상당히 얼얼하므로 많은 분들이 헥사메딘 가글 후 물을 드시거나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약효가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 4주 이상 사용 금지 : 헥사메딘 가글은 입안 유해균과 유익균을 모두 죽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강 안에 있는 정상 세균 층을 손상 시키는 헥사메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4주를 넘기지 않게 사용해야 하며 그 이상 사용할 경우 헥사메딘 부작용으로 치아 착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헥사메딘에 대한 오해
1. 헥사메딘 가글 희석해서 써야 한다.
헥사메딘이 상당히 입안에서 독한 느낌을 주는 소독제 중 하나다 보니 일각에서는 헥사메딘을 물과 희석해서 써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헥사메딘은 기본적으로 0.1% 클로르헥시딘 성분이고 이미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헥사메딘 농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가장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농도를 맞춰둔 상태입니다.
실제로 헥사메딘 성분인 클로르헥시딘 농도에 관한 연구는 수차례 진행되어 왔습니다. 0.02%, 0.06%, 0.12% 클로르헥시딘 농도에 대해 입안 유해균을 얼마나 없애주는지 비교하였는데 0.12% 이하로 희석할 경우 살균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미 0.1% 클로르헥시딘 농도를 가진 헥사메딘을 추가로 더 희석해서 자주 사용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2. 고농도 헥사메딘 가글 효과가 좋다.
이와 반대로 고농도 헥사메딘이 더 효과가 좋다는 오해도 있는데 실제로 2% 클로르헥시딘 농도를 가진 헥사메딘도 판매가 되고 있고 외용제(피부에 바르는 용도)로는 5% 클로르헥시딘 농도를 가진 제품 역시 있습니다. 그러나 헥사메딘은 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높아지는 조심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0.1% 클로르헥시딘 헥사메딘과 0.2% 클로르헥시딘을 구강용 가글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입속 세균에 대한 살균력 차이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굳이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0.2%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 구강용 헥사메딘 가글 피부 소독제로 써도 된다?
원래 별도 용도가 정해진 물건이 있다면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가끔 구강용 헥사메딘을 피부 소독제로 써도 된다는 분들이 있는데 0.1% 클로로헥시딘 헥사메딘은 피부에 있는 진균이나 유해균에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0.5~1% 클로로헥시딘 농도를 가진 헥사메딘을 피부소독용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5% 클로르헥시딘 헥사메딘 역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 10배 정도 정제수로 희석해 아이들 장난감, 반려견 소독 등에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그냥 물을 쓰면 물 안에 들어있는 세균이나 불순물이 오히려 오염시켜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약국에서 정제수를 구매하여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