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해 성인 간호학에서 말하는 암 치료를 위한 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및 항암화학요법 간호중재에 관한 요약 노트를 공유합니다. 이 글은 암 수술 요법과 항암화학요법 가이드라인 등이 정리되어 있어 암 환자 간병인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수술 요법
수술 요법은 암의 치료에서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암 조직의 제거를 통해 암을 완치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암 수술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암 완치를 위한 수술
- 국소 제거술과 근치 절제술로 나뉩니다.
- 근치 절제술은 종양과 주변 조직 및 림프절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암 완치를 목표로 하지만 외모 손상과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암 진단을 위한 수술
-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하고 병기와 유형을 진단합니다.
- 골수 검사: 골수 검사는 혈액 질환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이며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검사입니다. 또한, 골수 검사를 통하여 치료 후 혈액 질환의 진행 여부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종양의 골수 침범 여부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종양 항원 검사(tumor marker test) : 종양표지자(tumor marker)란 종양에 의해 또는 종양에 대한 인체의 반응 때문에 생성된 물질로서 종양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이용되는 물질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종양표지자 검사는 암의 선별 검사, 진단, 예후 판정, 치료 효과 판정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암 예방을 위한 수술
-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은 병변을 제거하는 것으로 결과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꼭 필요한 경우만 실시합니다.
4. 증상 완화를 위한 수술
- 암 증상과 합병증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5. 재건을 위한 수술
-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수술 후 기능 회복이나 성형 효과를 위해 실시합니다.
암 수술 전후 간호
1. 수술 전 간호
- 환자의 정서적, 신체적 상태를 사정하여 수술 적응력을 평가합니다.
- 카노프스키 수행 능력 척도(Karnofsky Performance Scale : 암 환자나 중증 질환 환자의 전반적인 신체기능 상태와 자립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척도)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수술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킵니다.
2. 수술 후 간호
- 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안위를 제공합니다.
- 수술 후 환자는 수술 과정과 결과, 장애, 신체기능의 변화, 예후 등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신체적 변화와 예후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퇴원 후 가정 간호를 준비하도록 돕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세포 독성 약물을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암 치료의 핵심 중 하나로, 완치(cure), 질병 억제(control), 완화(palliation)를 목표로 합니다.
1. 항암화학요법제 투약 횟수
- 암세포 파괴를 극대화하고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3~4주)으로 투약합니다.
- 투약 횟수는 보통 6~12회 정도 진행됩니다.
- 투약 계획은 골수 기능 최저점을 고려해 정해야 합니다.
2. 투약 경로
- 구강, 정맥, 동맥, 체강 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약이 이루어집니다.
3. 투약 용량 계산
- 성인의 경우 체표면적에 근거하며 정확한 용량 유지를 위해 체중의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한, 대상자의 신장기능, 폐 질환, 심부전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투여용량을 조절합니다.
4. 항암제 투약 시 안전 간호
- 비침투성 가운과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Luer-lock 주사기를 사용해 약물 누출을 방지합니다.
- Vial(고무마개로 밀봉된 병) 양압 금지하며 가능한 Hydrophobic filter(소수성 필터)로 구멍을 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 약물이 피부에 닿으면 즉시 씻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 15~30분 동안 철저히 세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과정 전과 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 혈관 내로 정확하게 주입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을 흡인해보며 투여 종료 후 충분한 양의 생리식염수를 관류한 후 다음 항암제를 연결합니다.
- 투약 시 처방과 대상자를 확인하고 대상자의 상태를 사정합니다.
- 대상자와 그의 가족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투여 전후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항암제가 주입되는 동안 수액 세트의 손상, 연결부위의 유출 여부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주입 펌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투약 중에는 혈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합니다.
- 케모포트 사용 시 주의사항 : 항암제를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맞기 위해 신체 깊숙이 있는 굵은 중심 정맥에 삽입된 기구(카테터)인 케모포트는 보통 심장 쪽의 피부밑에 있으며 약물의 투입구만 피부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맥 카테터보다 오랫동안 몸 안에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케모포트 사용 역시 감염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히크만 카테터 사용 : 히크만 카테터는 삽입된 기구의 줄 부분이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걸 말합니다. 이 카테터 삽입 시술을 받았다면 퇴원 후에 관리방법에 대해 미리 교육을 받고 충분히 실습해야 하는데, 이러한 카테터를 삽입하게 되면 부작용이 없는 한 장기간 유치하게 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아이오다인 캡을 매주 한 번 교환해야 합니다.
5. 항암제 부작용 및 간호
위장관 장애
- 메스꺼움
- 구토
- 설사
- 변비
- 구내염 등
골수 억제
- 빈혈(Anemia) : 적혈구의 수명이 백혈구나 혈소판보다 기므로 보통 백혈구 감소증과 혈소판 감소증이 빈혈보다 먼저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농축 적혈구를 수혈해야 하며 적혈구 형성 인자(Erythropoietin)는 적혈구 생산을 증가시켜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할 때 사용합니다.
- 감염(Infection) : 백혈구 감소증으로 인해 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모든 의료인은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감염관리 방법과 무균술을 지키며 대상자의 가족에게도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 출혈(Bleeding)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소변에 출혈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또한, 예리한 도구를 다룰 때 각별히 조심하도록 하며 혈소판이 저하된 대상자에게는 근육주사와 발살바수기(심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자율신경 검사)를 금지하고 정맥주사 바늘을 굵게 하여 수혈에 대비해야 합니다.
피부 독작용
- 탈모(Alopecia)
- 피부 발진 (Rashes)
- 손발톱의 비정상적 성장 (Photosensitivity)
생식기계 및 요로계
- 조기폐경 : 항암제 장기투여 시 불임과 조기폐경이 올 수 있음을 미리 알리며 항암치료가 끝난 2년 후부터 임신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종양용해증후군 : 종양용해증후군은 주로 혈액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항암제를 투입한 후 암세포가 파괴되면서 몸속 인산과 칼륨, 요산, 칼슘 전해질 등이 혈중으로 스며들면서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이 빠르게 암세포를 용해시키면 요산 생산과 배설이 증가하여 신장에 손상을 주므로 BUN(요소질소), Creatinine(크레아티닌) Clearance(신장기능 지표), 전해질을 평가하고 영향을 파악하여 약물 용량의 조절을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 호흡기계
- 심부전 : 심근 독성을 유발하는 일부 항암제가 있어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 심장 기능을 평가하고 치료 중 심부전 징후가 없는지 사정해야 합니다.
신경계
- 말초신경병
- 바사기전 상실
- 청력상실
- 마비성장폐색
전신영향
- 활동수준 감소
- 영양불량
- 스트레스
- 수면부족
- 빈혈
- 저산소증
- 감염
- 발열
- 통증
- 치료제의 종류에 따라 환자의 피로가 발생하게 되므로 간호사는 균형 있는 활동과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영양섭취가 이루어지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일혈, 혈관외유출 (extravasation)
- 수포작용제(Vesicant)가 피부로 침윤되면 심한 조직파괴와 괴사를 유발합니다.
- 일혈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약물 주입을 중단하고 수액 세트를 분리하여 정맥 카테터에 남아있는 약물을 흡입한 후 바늘을 제거하여 그 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그 외 항암제 부작용
- 플레어 반응 (Flare Reaction) : 항암제를 정맥 주입하는 부위 주변에서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으로, 피부가 붉게 변하고 약간 부풀어 오르거나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 과민 반응(Hypersensitivity) : 면역체계가 특정 약물(항암제 포함)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증상이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 저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 가장 심각한 형태의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으로, 급격한 혈압 저하, 호흡 곤란 및 기관지 수축, 쇼크 증상을 동반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항암제 부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