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 지진이 발생한 뒤 현지 구조대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로코 지진 피해는 아직 현재 진행형 상태입니다. 이번에 발생된 모로코 지역의 지진 사태가 이렇게 심화된 이유와 지진 규모 별로 겪게 되는 피해 규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진 발생 지역
23년도 9월 8일 밤 모로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지역에 진도 6.8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된 마라케시 지역은 한국으로 따지면 경주와 같이 모로코의 역사 속에 ‘알모라비 왕국’의 수도였던 지역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고고학자들에게 있어서는 중세 이슬람의 역사의 요충지 같은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매년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모로코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2. 모로코 마라케시 지진 피해 규모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해 마라케시 주민들은 최소 1,037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부상자는 1,83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구조가 계속될 수록 사망자 및 부상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대규모의 피해는 마라케시 인근 지역이 1900년대 이후 단 한 차례도 규모 6.0이상의 지진을 경험해본 적 없는 지역으로써 대부분이 흙으로 지어진 집에 거주하였고 지진에 대한 대피 사전 지식 교육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등 지진에 대한 무지함으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지진 피해 구조 활동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번 지진으로 주요 피해를 받은 지역이 마라케시 지역 중에서도 접근이 어려운 산악 오지 지역이며 이번 지진으로 도로와 같은 기반 시설 파괴로 인해 구조 활동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인도,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이 마라케시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우리나라도 구호 물품 전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마라케시 지역의 헌혈 센터는 부상자들을 위한 긴급 헌혈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계속 줄을 서있는 등 모로코 뿐 아니라 전세계가 이번 지진 피해를 수습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3. 지진 강도(진도)별 피해 규모
- 진도 1~2 : 해당 진도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느낄 수 없을 만큼의 약한 진동이며, 가벼운 물건 등이 선반 위에서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 진도 3~4 : 이때부터는 사람이 실제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진동이 발생되며 가구와 같은 큰 물건이 흔들리거나 선반 위의 작은 물건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진도 5~6 : 사람이 진동을 심하게 느끼기 시작하며, 가구와 같은 큰 물건이 넘어져 부서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노후화 된 건물의 균열이 발생되기 시작합니다.
- 진도 7~8 :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지진 해일와 산사태로 인한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합니다.
- 진도 9~12 :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지고 산이 평지가 되는 등 지진 지역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로코 마라케스는 6.8정도의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단계이나 이는 일반적인 국가의 경우이며 해당 지역이 가진 전통적인 특징과 노후화로 인해 그 피해는 진도 8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한 명이라도 더 소중한 생명이 구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