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또는 생리통에 고통받는 분들이 덱시부프로펜 생리통, 두통 약을 드시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슷한 듯 다른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덱시부프로펜 부작용 및 효능 그리고 적절한 덱시부프로펜 용량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이란?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에서 치료 효능이 없는 성분을 제거하고 100% 활성 성분만 추출하여 만들어낸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같은 용량 대비 2배(200%)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는 하나, 사실 임상 실험상 이부프로펜 용량 대비 약 170%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 진통제 종류
- 그날엔 덱스
- 덱시부펜
- 이지엔식스 프로
2. 덱시부프로펜 효능
덱시부프로펜 효능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이부프로펜보다 더 적게 복용하고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어 위장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부프로펜보다 빠르고 즉각적인 효능을 보일 수 있게 만든 진통제들이며, 이부프로펜 성분을 그대로 뽑아 농축시킨 것과 같기 때문에 거의 같은 효능을 지녔습니다.
- 진통 효과 : 덱시부프로펜은 두통, 치통, 근육통,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에 사용되며, 빠른 통증 완화로 인해 중요한 일을 앞두었을 때 이부프로펜보다 덱시부프로펜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소염 효과 : 이부프로펜과 마찬가지로 덱시부프로펜 역시 소염진통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해열 효과 : 덱시부프로펜은 체온을 낮추는 해열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감기나 독감 등 발열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처방받는 약을 복용하기 전 가정상비약 형태로 고열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 위장 부담 개선 : 덱시부프로펜 장점 중 적은 용량으로 더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다시 말하면 이부프로펜 진통제보다 위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덱시부프로펜 부작용
- 신장 문제, 중추신경계 둔화 : 이부프로펜 계열의 부작용과 같은 덱시부프로펜 부작용은 신장 분해 성분과 졸음, 현기증, 두통 등 중추신경계 둔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안전성 검증 안 됨 : 덱시부프로펜 계열이 이부프로펜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모두 이론적으로 그러할 수 있다는 것일 뿐 맹신하지 말고 긴급 용이나 극심한 생리통에 고생하는 분들이 일시적으로 복용하길 추천합니다.
4. 복용 용량
- 일일 최대 허용량 : 1,200mg
- 성인 일일 적정량 : 300mg 정도의 양을 최소 4시간 간격으로 상태를 봐가며 복용하는 것을 추천 (최대 용량 초과하지 않게 주의)
-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복용 금지
- 소아 일일 적정량 : 체중 30kg 미만 소아는 일일 최대 허용량 300mg 초과하지 않는 양에서 아래 표와 같이 최대 4회 복용하는 것을 추천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차이
1. 성분 차이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활성 거울상 이성질체 성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즉, 분자 구조 형식이 거울처럼 대칭되어 있으므로 성분적인 면에서 차이 없이 똑같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 분자 구조를 대칭으로 뒤집게 됨으로써 물리 화학적으로 이부프로펜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줄어들고 활성화가 더 빠른 덱시부프로펜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2. 효능 차이
- 빠른 효과 : 이부프로펜 이성질체 성분 중 활성화 속도가 빠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부프로펜보다 효과 발현 시간이 더 빠릅니다.
- 해열 작용 : 이부프로펜 역시 해열 작용은 하지만 실험 결과 덱시부프로펜이 더 빠르고 체온을 더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 위장 부담 감소 : 덱시부프로펜 자체에 위장 부담을 감소시키는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용량만 먹어도 진통 효과가 빠르게 오기 때문에 위장 부담이 덜 할 수 있습니다.
3. 혼용 가능성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같이 먹어도 될까?
종종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을 함께 복용하면 이부프로펜의 단점을 덱시부프로펜이 보완해주고 더 오랫동안 약효가 가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일단 덱시부프로펜과 이부프로펜을 같이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두 약물은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동일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므로 같이 복용한다고 효과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의 위험만 커질 뿐입니다.
덱시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같이 먹어도 될까?
오히려 덱시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로 잘 알려짐)은 같이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이 두 약물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부 상황에서는 통증이나 발열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 시킬 수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 안 좋기 때문에 덱시부프로펜 또는 이부프로펜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주의할 점
덱시부프로펜 설명만 보면 이부프로펜의 부작용을 줄여 적은 용량으로 더 빠르고 강하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더 좋은 진통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조차 덱시부프로펜이 이부프로펜보다 좋은 건 맞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지 못하는 실정일 뿐 아니라 덱시부프로펜과 이부프로펜을 거의 동일시 말하며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에는 명암이 존재합니다. 그 어떤 약도 부작용 없이 효능만 가지고 있는 것은 없으며 효능이 올라가면 그 부작용 역시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양을 줄이고 농도를 높여서 좋아지기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이 포스팅으로 인하여 덱시부프로펜이 이부프로펜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생각하시기보다는 덱시부프로펜이 적은 용량이지만 이부프로펜보다 떨어지지 않는 효능을 지녔다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부 매체(유튜브, 블로그, 언론 등) 덱시부프로펜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전문적 논문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극찬을 하고 있다는 것에 주의하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