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선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언제든 받으면 좋은 선물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은 에르메스 향수, 록시땅 향수, 러쉬 향수, 이솝 향수 후기를 통해 제가 직접 써본 남녀 공용 향수 추천 5가지를 알아보고 각 향수 추천하는 이유와 특징, 노트 향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 블루
- 탑 노트 : 마린 노트
- 미들 노트 : 우디 노트
- 베이스 노트 : 패츌리 노트
- 바다 소금을 머금은 듯한 해양 노트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향수.
- 우디 노트가 은은하게 퍼져 따뜻한 안식의 느낌을 더해줌
- 신선한 여름과 가을에 어울리는 드라이하고 알싸한 향기.
향수의 설명에도 나와 있듯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 블루는 에르메스 향수 중에서도 마법 같은 향수입니다. 마치 환상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하며 내 방 자체가 하나의 성이 된 듯합니다. 따듯한 바닐라 향의 안식향과 앰버그리 조합이 섞인 우드 노트로 야생 오렌지 나무의 신선함 사이로 산책하는 듯한 향기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싱그러운 여름과 가을이 넘어가는 사이의 향으로 약간은 드라이하고 알싸한 우드 노트가 은은하게 퍼지며 톡 쏘는 오렌지 향으로 상큼함을 더합니다.
에르메스 오드 메르베이 블루 향기는 플로럴한 느낌보다는 과일나무가 만연한 숲속을 하얀 원피스를 입고 거니는 느낌입니다. 만약 등산과 산책을 좋아하신다면 그때의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마치고 개운한 기분으로 석양이 지는 것을 보며 동시에 일을 끝냈다는 해방감으로 나오는 나른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따스하면서도 안락한 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에르메스 향수의 고급스러움을 경험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2. 이솝 향수 (휠 오드 퍼퓸)
- 탑 노트 : 사이프러스
- 미들 노트: 향나무
- 베이스 노트 : 베티버, 모시(Mossy : 이끼 향)
- 우디한 사이프러스 향이 처음에 강하게 다가오며, 마치 절에 온 듯한 느낌
- 향나무와 베티버가 중간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어 밸런스를 잡아줌
- 피로를 녹여주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나무 욕조 같은 향기.
이솝 향수 종류 중 하나인 휠 오드 퍼퓸은 하루의 피곤함을 녹여주는 따듯한 나무 욕조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향수입니다. 이솝 향수 종류 중 스테디셀러인 테싯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베스트 셀러 향수인데요. 처음에는 절에 온 듯 우디한 느낌이 강하지만 갈수록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것 같으며 태초부터 맡아본 근본적인 냄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 부담이 전혀 가지 않는 향수로 사시사철 어느 날씨에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데요 우드 향이 강해 한약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3. 러쉬 카마 향수
- 탑 노트 : 오렌지, 레몬그라스
- 미들 노트 : 파인 우드, 엘레미, 라벤더
- 베이스 노트 : 패츌리, 솔잎
- 오렌지와 레몬그라스가 조화를 이루며 상큼하고 이솝만의 독특한 향
- 파인 우드와 라벤더의 이국적인 느낌
- 따뜻한 햇볕과 해외여행의 힐링을 떠올리게 하는 향기.
한국 러쉬에서는 러쉬 더티 스프레이가 유명하지만, 해외에서 러쉬 베스트 셀러는 바로 이 “카마”입니다. 러쉬 매장에서 언젠가 한 번은 맡아 보셨을 향이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 향이 난다면 “ 어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 “ 할 만큼 익숙한 냄새입니다. 향냄새와 오렌지 향이 어우러져 굉장히 독특한 냄새가 나며 소나무 향과 초콜릿 향이 가미되어 마치 실내에 있어도 해외여행을 하는 듯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며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과 같은 일상의 환기를 시켜줄 때 유용하게 쓰일 향수라고 생각됩니다. 태양의 냄새라고 정의할 수도 있는데요, 따듯한 햇볕이 내리쬐는 타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 여행을 하는 사람이 가장 생각나는 향수라고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4. 아쿠아 디 파르마
- 탑 노트 : 자몽, 레몬, 베르가못
- 미들 노트 : 피그 넥타(무화과 향), 핑크 페퍼, 재스민
- 베이스 노트 : 피그 우드, 시더우드, 벤조인(달콤한 바닐라 향)
- 자몽과 레몬, 베르가못(귤 향)의 상큼한 첫인상
- 피그 넥타와 재스민이 어우러져 따뜻한 여름날의 느낌
- 피그 우드와 시더우드 노트로 인한 청량한 해변의 느낌을 더해줌
아쿠아 디 파르파는 아마 많은 분들이 대표적인 여름 향수로 알고 계실만한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푸른 바다와 해변을 거닐며 시원한 맥주를 한잔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는 비누 향이라고 유명하긴 하지만 시트러스 향이 주가 되며 상큼함과 동시에 정말 여름 향수 추천 1위에 걸맞게 여름에 쓰기에 좋은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실내에서도 상큼함을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남녀 공용 향수 추천 중 1위입니다.
5. 록시땅 필로우 미스트
- 탑 노트 : 라벤더
- 미들 노트 : 베르가못, 만다린
- 베이스 노트 : 제라늄(허브 향), 오렌지
- 라벤더의 향이 탑노트로 진정 효과를 일으킴.
- 베르가못과 만다린이 상쾌한 느낌의 밸런스 역할을 함.
- 제라늄과 오렌지가 은은한 포근함을 주며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향
몸에 뿌리는 향수는 아니지만, 불면증에 좋은 향수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남녀 공용 향수 추천은 록시땅의 필로우 미스트입니다. 잠들기 전 침대나 베개에 뿌려주시면 에센셜 오일이 융화되어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고 심신안정의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꿀잠 향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포근한 침구 세트와 록시땅 필로우 미스트가 함께라면 세상 어떤 소음도 이겨내고 잠을 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정화시키며 진정한 숙면에 빠지고 싶다면 록시땅 필로우 미스트를 추천합니다.